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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자영고에 1억300만원 발전기금 기탁

이 학교 출신 익명의 독지가 , 끝까지 이름 밝히기 거부
2016. 08.28(일) 21:24

보은자영고등학교 모습
보은자영고는 23일 익명의 독지가가 장학금 지급과 도서 구매를 위해 써달라며 학교발전기금으로 1억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 독지가는 지난 18일 이 학교 박선수 교장을 방문, "모교 발전과 함께 후배들이 (영농 분야) 우수 인력으로 자라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며 발전기금 기탁 의사를 밝힌 뒤 학교발전기금 계좌로 1억300만원을 입금했다.

독지가는 올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창조농업 선도고교로 선정된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거주 축산농으로 알려진 독지가는 "기부는 순수해야 한다"며 자신이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고 한다.

독지가는 지난 2월 보은자영고 졸업식 때도 415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학교측은 이 장학금을 3학년 졸업생 83명 모두에게 나눠 지급했다.

보은자영고는 이번 학교발전기금 기탁금 1억300만원 중 우선 300만원은 도서 구매를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나머지 1억원은 장학금으로 활용, 매년 500만원씩 20년간 신입생, 한국농수산대학 진학 학생, 성적 우수 저소득층 학생, 전국 FFK 영농학생 전진대회 금상 입상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박선수 교장은 "독지가가 누구인지는 알지만, 연령대조차 밝히지 말라는 그분의 뜻을 존중해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자영고는 1944년 개교한 지역의 명문고등학교이며 2001년 보은농고에서 교명을 개명한 이래 생명식품가공과, 친환경생명자원과 등 12학급, 300여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