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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괴산' 남부3군 선거구와 결국 통합

괴산군의회, 선거구 획정 철회 요구...주민들 반발 조짐
2016. 02.29(월) 12:02

20대 총선을 불과 45일 앞두고 선거구 획정안이 가까스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하자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지난 28일 4.13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하면서 인구 하한선(14만명)에 미달한 남부3군(보은·옥천·영동)에 괴산군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회 안행위를 통과한 획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괴산은 기존 중부4군(증평·진천·괴산·음성)에서 남부3군으로 총선 선거구를 옮기게 된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그동안 남부3군으로의 선거구 편입을 반대해온 괴산군 주민들이 반발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지역선거판이 어떻게 요동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괴산군의회는 지난 29일 박연섭 의장 주제로 긴급 의원회의를 열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에서 발표한 괴산군과 남부3군 통합 선거구 획정 철회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연섭 괴산군의회 의장은 “말도 안 되는 선거구 획정안”이라며 “남부3군에 편입되면 총선을 거부하자는 여론이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구가 괴산인 충북도의회 임회무(새누리당)의원도 “이제 괴산 출신의 국회의원이 나올 수 없게 됐는데 선거할 필요가 있겠느냐”며 “총선 거부에 나설지 지역주민들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뜻을 전했다.

여기에다 괴산지역 사회단체들도 “(괴산+남부3군) 통합선거구는 상식과 원칙을 벗어난 행위이며, 단순히 인구수 기준과 접경지역이란 점을 근거로 한 강제적 통폐합은 주민들의 정치적 선택권을 박탈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어 앞으로 괴산 표심의 향배가 남부 3구 선거구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선거구 획정안이 제출되자 남부 3군 국회의원선거예비후보들은 유불리를 따지느라 바쁜 모습이다.

한편 이번 선거구 획정안은 지난 2014년 10월30일 헌법재판소가 ‘기존 3대1 선거구 획정이 인구기준 표의 등가성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불합치 판정을 내린 뒤 ‘각 선거구의 인구 편차가 2대1을 넘지 않도록 조정하라’는 새 원칙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