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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지팡이 선물한 90세 할아버지 '화제'

산외면 서재원옹 손수만든 지팡이 110개 기증
2015. 11.03(화) 11:20

산외면 신정리에 사는 서재원(90)옹이 3일 정상혁 군수를 찾아 자신이 만든 지팡이 110개를 기증했다.
90세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한 손아래 노인들에게 지팡이를 선물해 화제다.

충북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에 사는 서재원(90)옹은 3일 정상혁 보은군수를 찾아 자신이 만든 지팡이 110개를 기증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노인대학 졸업식에서 졸업 선물로 나눠줬으면 좋겠다”고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각 읍면의 노인복지대학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지팡이를 전달할 참이다.

서 옹은 지난 6개월 여 동안 마을 주변에서 습득한 주목나무, 은행나무, 괴목나무 등으로 손수 지팡이를 만들었다.

그는 지역에서 알아주는 손재주 꾼이다.

젊어서부터 짚 공예 실력이 남다른 그는 2000년부터 주민자치프로그램 회원들에게 짚 공예술을 가르치고 있다. 2011년에는 관광ㆍ공예 상품공모전에 쌀 항아리를 출품, 입상한 적도 있다.

서 옹은 구순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10km 이상을 걷고 게이트볼을 즐기며 건강을 지키고 있다. 요즘엔 마을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기 위해 마을 입구에 주목나무와 꽃길을 가꾸고 있다.

서 옹은 "남은 여생을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