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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법주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의미...자비 실천 위한 것"
2015. 05.25(월) 20:36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는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인 25일 오전 11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거행했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25일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에서 봉축 법요식이 열렸다.

법요식은 현조 주지스님을 비롯한 스님과 신도와 이시종 지사, 김병우 교육감, 박덕흠 국회의원 등 2000명이 참석해 삼귀 의례, 반야심경 봉독, 헌화, 봉축사, 축사, 법어, 타종,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인 25일 오전 속리산 법주사를 찾은 불자들과 관광객들이 연등 아래에서 봉축법요식에 참여하고 있다.
현조 주지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의미는 자비를 실천하기 위해서"라며 " 자비심과 만족이 없는 삶은 우리를 불행으로 이끄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이 말씀하신 소욕지족의 가르침은 이 시대에 더 유효한 법어일지도 모른다"며 "인류가 함께 걸어가야 할 인천(人天)의 대도(大道)를 열어주신 부처님께 깊은 경외심으로 귀의례를 올린다"고 밝혔다.

법요식을 마친 법주사에서는 점심공양 후 국악과 팝 등 축하공연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는 법주사 대웅보전과 속리산 시외버스터미널을 잇는 3km구간에서 제등행렬을 갖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인 25일 속리산 법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서 이시종 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25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이시종 지사는 최근 문화재 관람료 폐지문제로 불편한 법주사와의 관계를 의식한 듯 축사를 통해 "조급한 생각에서 법주사에 심려를 끼친 점을 정중히 사과한다"며 "앞으로 언론에 이런 문제가 확대해 보도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난 4월 간부회의에서 "경기 침체와 관광환경의 변화로 속리산을 찾는 관광객이 감소하고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다"며 "법주사의 관람료 문제를 다각적으로 검토해 법주사 측에 건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시로 법주사 측이 매우 과민한 반응을 보이자 이지사는 지난 19일 간부회의에 이어 이날 또다시 사과를 하게 된 것.

당시 이 지사의 발언은 불자나 법주사를 구경하는 행락객만 문화재 관람료를 내게 하고, 속리산을 찾은 순수 등산객들은 무료로 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였다.
25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 불기 2559년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이 줄지어 아기부처의 몸을 씨기는 관불의식에 참여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