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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면 수정초 김용기 교장, 제자사랑 '진한 감동'
2014. 08.28(목) 20:24

속리산면 수정초 김용기 교장이 정년퇴임식에서 어린 제자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43년간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면서도 스승의 끝없는 제자 사랑을 보여준 교장선생님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수정초 김용기 교장,

청원군 낭성면이 고향인 김 교장은 1971년 탄부면 탄부초에서 처음 교편을 잡기 시작한 것이 보은과의 인연이다.

이후 탄부면 세중초, 청주 금천초, 괴산 장풍초, 청원 미원초에서 35년간 교사로 근무하다 수한면 수한초, 청주 분평초 교감을 거쳐 지난 2013년 3월부터는 속리산면 수정초 교장으로 재직했다.

평소 제자 사랑, 후배 사랑이 남달랐던 김 교장은 본인의 이름을 본 딴 ‘금그릇 장학회’를 조직하여 10여 년 전부터 모교인 청원군 낭성초교에 매년 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후배들을 따뜻한 사랑으로 격려했다.

또한 지난 해 수정초 교장으로 부임하면서부터는 수정초 학생들 중 체육 특기생이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정하여 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자상한 아버지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세기 동안의 교단생활을 접는 정년 퇴임식에서도 김 교장은 6명의 학생을 선정,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김 교장은 퇴임 후 실시 예정인 수정초 운동회 때도 8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또 매년 졸업식에도 직접 참석해 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어린 학생들을 따뜻하게 격려할 예정이다.

김 교장은 "비록 몸은 정든 교단을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학생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교육발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작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아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