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서장 김진광)는 모텔과 가정집 등을 옮겨가며 수천만원대의 상습 도박을 한 주부도박단 16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주부 도박단은 관광객과 투숙객이 많아 눈에 잘 띄지 않은 점을 이용, 속리산면의 모텔 등을 전전하며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다.

앞서 경찰은 속리산지역의 모텔과 가정집을 돌며 도박을 벌이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26일 밤 10시께 현장을 급습해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날 검거한 피의자 중 상습도박 전력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다.

또 이들이 지속적으로 도박판을 벌여 왔다는 첩보에 따라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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