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19년 10월 22일(화요일)
사설.칼럼
시론.기고
기자수첩
독자칼럼
신암행어사 출두야!

보은쌀 브랜드 정립, 위상 높이자

청정자연, 長壽 상징하는 통합 새 브랜드 필요
2014. 01.29(수) 11:38

저가미로 전락한 보은군의 쌀 브랜드를 통일하여 전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통합브랜드를 만들어야 한다는 보은군의회 K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K의원은 지난 22일 본의회에서 열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국제일의 청정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는 보은군에 통합브랜드가 없어 보은 쌀이 도내 최저가미로 전락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그는 청주의 한 물류센터에서 거래되고 있는 쌀값을 조사한 결과 진천과 청원쌀은 5만8000원, 충주쌀은 5만5000원, 음성쌀은 5만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에 반해 보은쌀은 가장 낮은 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은쌀이 고품질임에도 불구하고 20㎏들이 한 부대 값이 타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보다 1000~7000원 싼 가격에 팔리고 있으며, 이를 가마당으로 환산할 경우 80kg당 한 가마에 최고 2만8000원까지의 차이가 난다고 털어놨다. 전국최고의 청정지역인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건강하고 맛 좋은 쌀이 형편없는 대우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면에는 보은쌀을 대표할 만한 브랜드가 없기 때문이며, 그동안 브랜드관리를 소홀히 해 온 결과라는 지적이다. 현재 보은에서 생산되는 쌀 브랜드는 군이 개발한 ‘황금곳간’외에도 보은농협의 ‘정이품쌀’ ‘황토머근쌀’ ‘보은황토쌀’과 남보은농협의 ‘풍년고을’ ‘황토금쌀’ ‘친환경우렁이쌀’ 등 7종류의 브랜드가 있다.

하나같이 보은쌀을 대표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보은농협의 '정이품쌀'을 제외하고는 청정지역 보은을 대표하는 브랜드는 눈에 띄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도시소비자들은 청정지역 보은에서 생산되는 명품 보은쌀을 구분하기 어렵고 이는 곧바로 저가미라는 굴레를 쓰고 제 값도 못 받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쌀 생산 농가 모두에게 손해를 끼치는 결과를 낳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 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1,800여개의 쌀 브랜드가 각자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을 맞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최고의 값을 받고 있는 쌀은 ‘철원오대쌀’ ‘임금님표 이천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쌀은 모두 20kg에 7만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으며, 이들 브랜드는 수도권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신라고도 경주시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이사금쌀’의 유명 브랜드화 운동도 주목해 볼 일이다.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주농협은 전국 제1미(米) 생산을 위해 고품질 품종선택에서부터 재배․건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있으며 균일한 제품생산을 위해 품질 매뉴얼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이사금 쌀'은 제22회 전국 으뜸농산물 한마당 농산물품평회에서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국의 지자체는 쌀 브랜드 위상제고에 골몰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민은 브랜드 하나가 갖는의 위상과 가치의 평가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브랜드 하나는 경제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보은군도 지역 내의 학계, 언론계, 문화계의 중지를 모아 수도권을 비롯한 대도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일 새로운 브랜드를 찾아볼 것을 주문한다. 보은군은 삼국시대부터 삼국이 쟁패(爭覇)하던 역사의 고장이며 수많은 문화유산과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다. 인간의 장수와 건강을 상징하는 소나무가 많고 1급수를 자랑하는 금강의 상류 보청천이 흐르고 있다.

최근 청정한 자연환경과 함께 힐링은 글로벌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건강과 장수(長壽)는 인간의 한결 같은 여망이며 현대인은 누구나 이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않는다. 보은 쌀 브랜드는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현대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보은을 세계적 브랜드로 가꾸는 노력에 앞서 작은 일부터 소홀함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