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보은대추' 제대로 만나볼 수 있을까..? 이상 기후로 인해 결실률이 낮아 생산량 크게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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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추농가에 따르면 올들어 대추나무가 열매를 맺기 보다는 잎이 무성해지는 웃자람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올봄 개화기에 나타난 이상한파와 잦은 비,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 등이 지속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올가을 대추 생산량이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 보은지역 11개 읍·면 대추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7일 현재 결실률은 비가림 시설의 경우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고 노지재배는 70% 이상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전체 재배면적의 15% 정도는 아예 대추를 찾아볼 수가 없고, 나머지 대추나무들도 결실률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대추농가들은 올봄 갑작스런 냉해와 함께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6~7월에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양분이 잎으로만 쏠리는 웃자람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기이히 여기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정확한 원인분석과 함께 뾰쪽한 대책이 없어 답답해 하고 있다.
또한 일부농가에서는 비상대책으로 대추나무 밑동에 톱으로 수분공급을 차단하는 시술을 통해 과잉 공급되는 수분과 영양분을 차단해 보려 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초점은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보은대추축제의 주인공인 생대추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은 올해 이상고온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작황부진이 예상되는 대추수확물량 확보를 놓고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보은대추축제의 성공여부는 토실토실 하고 윤기 있는 보은대추가 풍성해야만 축제가 빛나기 때문이다.
보은대추축제는 지난해 전국은 물론 해외동포들까지 61만명이 방문해 대추와 보은지역 농산물 63억 여원 어치를 판매하는 등 충북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대추축제 주관부서인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올해 대추 결실률이 눈에 띄게 떨어져 물량 확보를 위해 산림녹지과 대추계와 협조해 현재 수확 예상량을 파악하고 있다"며 "대추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농민·작목반과도 협의에 나서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보은지역에서는 642㏊에 대추를 재배해 1164t을 수확, 연간 174억6900만원의 소득을 올렸으나, 올해는 대추의 착과율과 결실률이 크게 떨어져 무더운 여름과 함께 대추생산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