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보은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드디어 오는 27일 착공을 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이날 오후 3시 삼승면 우진리에서 보은첨단산업단지조성을 위한 기공식을 갖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보은첨단산업단지는 오는 2017년까지 국비 1075억원과 지방비 500억원, 민자 638억원 등 모두 221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127만9000여㎡ 규모의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중 1단계사업으로 군은 오는 2015년까지 58만㎡를 우선 조성키로 했다.

보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군은 이곳에 식료품 제조업체를 비롯, 화학, 전자부품, 영상, 음향, 의료, 정밀기기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05년 충북도가 낙후된 남부권 성장동력으로 보은군 삼승면 우진리 일대 330만㎡(100만평)에 조성키로 한 보은첨단산업단지는(종전 바이오농산업단지)는 그동안 사업의 경제성 여부와 지역주민들의 민원 등으로 오랫동안 많은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10년 민선5기 들어 충북도와 보은군, 충북개발공사등이 나서 주민설명회와 보상계획 등을 공고하며 사업추진이 순조로운 듯 했으나 개발부지면적은 당초 330만㎡(100만평)에서 211만8천㎡(64만평)로 다시 127만9000여㎡(39만평)로 대폭 축소되는 등 첫삽을 뜨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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