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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유통 서울매장 “미련 두지 말고 매각해야”

보은군의회, 청산인 안성용 변호사에 재차 권유
2013. 05.15(수) 14:13

(주)속리산 유통의 서울 강남매장 오픈당시 모습. 현재 이 매장은 부동산 침체로 매각이 안돼 골치거리로 남아 있는 상태다
(주)속리산유통의 청산을 책임지고 있는 안성용변호사(법무법인 광명)가 지난 10일 보은군의회를 깜짝 방문해 의원들에게 속리산 유통의 청산진행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안성용 변호사는 설명에 앞서 지난해 3월 청산인으로 선임될 당시 ▲투명한 청산진행 ▲주주들의 손실 최소화 ▲소액주주들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사실을 전하며 향후계획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 변호사는 "속리산 유통 소액주주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서울 매장을 보은군청이 직접 매입해 서울사무소 등으로 활용하면 소액주주가 최소한의 투자금이라도 되돌려 받을 수 있다고 판단돼 지난 3월 보은군에 서울매장을 매입을 정식 공문으로 요청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청산절차상 서울매장을 매각하는 것이 순서이긴 하지만 현재 전국적인 부동산 경기침체로 서울매장 매수 희망자가 없어 매매가 어려운 실정임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주)속리산유통이 확보한 채권들도 법원의 강제집행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채무자들의 보유재산이 없어 채권회수가 어려운 실정에 놓여 있음을 이해해 달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산인의 설명을 들은 의원들은 "부동산 매각을 위해 홍보물 등을 제작, 배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였는가에 의구심이 든다"며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성용 청산인은 "지금까지 서울강남지역 부동산 컨설팅 업체, 공인중계사, 벼룩시장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였다"고 반박했다 는 것.

또한 운영당시 외상거래를 할 경우 담보설정 등을 사전에 확보했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당시 유통회사 직원이 거래처에 연대 보증인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재산이 없어 채권회수가 어려운 상황" 임을 전했다.

그러면서 부실채권 발생과 그에 대한 책임소재를 현재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또 청산인에게 주워진 권한 밖의 사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또 다른 군의원은 "결국은 서울매장이 처분되어야만 속리산유통의 청산이 마무리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 며 "더 이상 미련을 두지 말고 실거래 가격으로라도 서울매장을 매각하는 것이 순리"라고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청산인은 향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운영중인 전자경매 사이트를 통해 서울매장을 투명하게 매각할 방침임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산인은 "전자경매 사이트를 통해 서울매장을 매각할 시 매각금액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만약 10억 원 정도에 서울매장이 매각되고 채권이 5%만 회수될 경우 100만원을 출자한 소액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는 금액은 회사 잔여재산 분배금 10여만 원과 보은군에서 지급하는 손해배상금 15만 원 정도로 청산이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를 합산하면 모두 25만원 안팎에서 속리산 유통이 정리된다는 얘기인 것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