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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계사년(癸巳年)의 새해가 밝았다.
2013. 01.01(화) 10:48


2013년 계사년의 새해가 밝았다. 올 해도 어김없이 새롭게 떠오르는 2013년 신년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소망의 촛불을 들고 한 자리에 모였다.

눈발이 매섭게 휘몰아치는 혹한의 날씨였지만 축복의 서설(瑞雪)로 여긴 탓인지 모두가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해마다 삼년산성 정상에서 맞던 해맞이 행사가 올해에는 폭설로 인해 아쉽게 무산되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설레는 마음은 장소에 연연하지 않는 모양인지 모두가 즐겁고 희망에 찬 표정만이 얼굴에 가득 녹아있다.

오전 7시, 동이 틀 무렵 보은공설운동장 주변광장 –

북소리공연단의 난타 공연이 시작되었다. 가슴속 두근거리는 심장박동 소리에 박자를 맞추며 온 몸으로 듣는 신명나는 공연이었다.

이어지는 보은군풍물연합회의 풍물 한마당 공연 역시 새해 첫날 아침의 분위기를 한껏 돋구어주는 가운데 모두가 흥에 겨운 공연에 언 몸이 절로들 들썩인다.

서로를 바라보며 건네는 새해 인사에는 더욱더 건강하고 풍요한 한해가 될 것을 기원하는 훈훈한 마음들이 가득 담겼다.

김건식 보은문화원장의 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기원문낭독이 이어졌고, 외유로 인해 자리를 비운 정상혁 군수님을 대신하여 김호기 부군수님이 새해맞이 신년인사를 건넸다. 이달권 보은군의회 의장님의 짧은 인사말를 끝으로 정희덕 군의원의 주도 하에 만세 삼창이 이어졌다.

“대한민국 만세!”
“충청북도 만세!”
“보은군 만세!”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만세 삼창이 공설운동장 주변을 울리자 행사장 곳곳에는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그 이후로 어둠이 걷히고 마침내 2013년 새 아침이 밝아왔다. 신년에 내리는 첫 서설(瑞雪)로 인해 힘차게 떠오르는 새로운 태양을 맞이하지는 못했지만 새해를 맞이하는 모든 이의 얼굴에는 희망이 가득 차올라 있다.

해맞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하여 지역에 있는 기관단체장들이 앞으로 나와 행운이 가득 담긴 복 바구니를 터뜨렸고, 복 박안에서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새해인사가 쓰인 현수막이 펼쳐지자 광장에 모인 30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소리와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여기저기서 스마트폰과 카메라를 내밀며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축제의 따뜻한 기운이 흘러넘쳤던 신년 맞이 해맞이 행사는 이처럼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고, 행사장 한 편 실내육상 경기장 안에서는 따끈한 떡국이 마련되었다.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 모두에게 넉넉히 나누어주고도 남을 따끈한 떡국은 얼어붙은 동장군을 몰아낼 만큼 따뜻했다.

몸과 마음 모두를 데울 수 있었던 2013년 삼년산성 해맞이 축제, 참여한 군민과 참여하지 않은 군민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던 기분 좋은 신년 맞이 축제였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김호기 부군수의 신년인사
서설(瑞雪)과 함께한 '2013 새해 해맞이' 행사
보은군의회 이달권의장의 신년인사
김건식 보은문화원장의 새해 기원문 낭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