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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읍 삼년산성, '보는 문화유산'으로 활용하자

김낙경 의원, 역사조망 데크로드와 디지털 체험공간 제안
2026. 09.22(화) 21:31

복원이 어려운 국가사적 삼년산성을 성 밖에서 조망할 수 있도록 성곽 외부에 공중 데크로드를 놓자는 제안이 보은군의회에서 나왔다.

김낙경 의원(사진)은 21일 제423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국가사적 삼년산성 역사경관 회복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군이 민선 8기부터 추진 중인 야간 조명과 초화류 조성 등 공원화 사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그동안 보은군은 삼년산성을 복원의 시각으로만 바라봤지만 고증의 한계와 막대한 재정 부담에 번번이 가로막혀 왔다고 짚었다.

게다가 성 밖에서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어서 탐방객 대부분이 산성을 성 안에서만 봐 왔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내놓은 것이 성곽에서 일정 거리를 둔 '역사조망 공중 순환 데크로드 탐방로'다.

유해 수목 정비 구간을 따라 숲속 데크길을 내 허물어진 성곽의 바깥 모습을 드러내고, 기존 성내 탐방로와 곳곳을 이어 성 안팎을 함께 걷도록 하자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김 의원은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제2의 세조길' 급 관광 자산으로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콘텐츠로는 기존 발굴·고증 자료를 3D 스캔 기술로 종합한 디지털 복원을 제시했다.

성문과 치성, 성벽, 전각을 가상으로 되살리고 시뮬레이션 전망대를 성 안팎에 설치해 탐방의 재미를 더하자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문화유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삼년산성의 가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길이자, 속리산과 삼년산성, 보은 읍내를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현재 의원 연구단체를 통해 국가유산청과의 문화유산보호법 저촉 여부 검토 및 국비 확보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