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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 11일 개막

현감행렬·망궐례·사직제 재현…도깨비 공연 등 풍성
2026. 09.01(화) 17:19

어둠이 내려앉은 회인의 옛 골목이 도깨비와 함께 사흘간 불을 밝힌다.

보은군은 오는 11~13일까지 사흘간 회인면 일원에서 '2026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피반령 도깨비와 함께하는 인산인해 회인 야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된다.

행사장은 회인 인산객사와 동헌내아, 회인사직단, 회인향교, 풍림정사 등 지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따라서 방문객들은 국가유산을 따라 마을을 거닐며 전통 의례와 공연, 체험을 밤 풍경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회인 야행은 날마다 색다른 무대도 펼쳐진다.

첫날인 11일에는 회인현감 행렬과 인산객사 망궐례, 여는 마당과 주제공연이 야행의 시작을 알린다.

12일에는 강강술래 길놀이와 도깨비 버스킹·거리공연이 흥을 돋우고,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회인사직단에서 사직제를 재현한 뒤 닫는 마당과 주제공연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피반령 도깨비 퍼포먼스 △전기수가 들려주는 회인 이야기 △무형유산 시연·체험 △도깨비 버스킹과 라디오 △달빛 스탬프 투어 등 회인의 역사와 이야기를 색다르게 만나는 프로그램이 사흘 내내 이어진다.

밤이 깊을수록 볼거리는 더해진다.

국가유산과 골목길에는 조명과 도깨비 캐릭터를 활용한 야간경관이 펼쳐지고, 꽃밭과 야간 포토존, 달빛담장이 곳곳을 수놓는다.

또한 회인향교 달빛서당과 풍림정사 천연염색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즐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기에다 달빛캠핑장과 조선주막, 야시장,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 먹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더해, 국가유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걷고 즐기며 머무는 체류형 야간 문화행사로 꾸며진다.

군 관계자는 "회인은 오랜 역사와 이야기가 마을 곳곳에 남아 있어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회인의 밤을 찾아 국가유산의 가치와 피반령 도깨비가 선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