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악몽 되풀이 안 돼"…질신리 주민들 거리로 기존 폐기물 수년째 방치, 인근서 관련 사업 또다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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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신리 주민들은 지난 11일에 이어 12일에도 보은군청 정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집회를 열어 폐기물 반입과 관련 업체 입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배경에는 과거 폐기물 문제로 겪었던 피해가 자리하고 있다.
질신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마을 인근 퇴비공장의 악취와 해충, 수질·토양오염 등을 호소하는 민원이 이어졌고, 보은군의 고발과 행정처분 등을 거쳐 2018년 해당 업체의 폐기물처리업 허가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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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장기간 방치된 폐기물로 인해 비가 올 때 침출수가 흘러나오고 해충이 발생하는 등 주변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선 기존 폐기물부터 처리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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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에 따르면 R업체는 지난달 23일 근린생활시설 부지 조성 과정에서 폐토사를 성토재로 사용하기 위한 폐기물 처리, 재활용 변경신고를 접수했다.
이어 H업체도 같은 달 29일 마을 인근에서 폐기물처리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군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12일 발표한 결의문을 통해 "10년 전 환경오염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없다"며 기존 사업장에 남아 있는 폐기물에 대한 철저한 처리와 새로운 폐기물 관련 사업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촉구했다.
질신리 조인성 이장은 "과거 폐기물 업체 때문에 주민들이 오랫동안 고통을 겪었고 그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며 "기존 폐기물부터 제대로 처리하고 주민들이 또다시 같은 피해를 겪지 않도록 해달라는 것이 마을의 요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접수된 사업계획서와 변경신고 내용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며 "마을 주민들의 민원과 관련 법령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