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농협, 복수노조 노동조합 결성 예고 노조 지형 변화 눈앞, 50여 명 가입 사실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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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농협 직원들에 따르면 김한솔 과장보를 중심으로 한 직원들은 이달 초 ‘보은농협노동조합’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새로 출범한 노조에는 전체 직원 105명 가운데 현재 50여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농협에는 그동안 민주노총 소속 전국사무금융노조 보은농협분회가 활동해 왔다. 그러나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기존 노조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면서, 하나로마트 직원들을 중심으로 별도의 노조 결성이 추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노조 출범 이후 기존 노조에 속해 있던 일부 조합원들의 탈퇴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향후 두 노조 간 관계 설정과 교섭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기존 노조 분회장 A씨는 최근 분회장직 사퇴와 함께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은농협은 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A씨의 명예퇴직 수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A씨는 “25년 동안 노조 활동을 하며 직원들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복수노조가 생겨 배신감이 든다”며 “이들과 함께 근무하기 어렵다는 생각에 명예퇴직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반면 내부에서는 기존 노조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직원은 “기존 노조 활동이 긍정적인 역할을 한 부분도 있겠지만, 운영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이 피로감을 느낀 것도 사실”이라며 “복수노조 결성은 그동안 쌓여 온 내부 불만이 표면화된 결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한솔 보은농협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노조 설립은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설립 과정에서 사측의 개입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 제기하는 이른바 ‘어용노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앞으로 직원들의 목소리를 합리적으로 대변하고, 건강한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농협 내 복수노조 체제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조합원 확보, 교섭 대표 노조 구성, 근무환경 개선 요구 등을 둘러싼 내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양측 간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직원 간 관계와 조직 분위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노조 운영 방향과 사측의 대응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