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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주소이전 운동에도 인구 감소세 계속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도 8월 이후 다시 하락세
2025. 11.06(목) 20:36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은군의 인구 3만 명 선 붕괴가 현실화 될 위기에 놓였다.

보은군의 '2025년 인구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보은군의 총 인구는 3만256명으로 전달(3만309명)보다 53명이 줄었다.

이는 올해 1월(3만527명)과 비교하면 지난 10개월 동안 271명이 감소한 수치다.

10월 한 달간 인구 변동만 보더라도 인구 감소의 심각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출생아 수는 5명에 불과했으나 사망자 수는 56명으로 11배를 넘겼다.

전입자 수는 153명, 전출자는 151명으로 사회적 증가는 2명에 그쳤다.

올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계를 살펴보면, 출생아 수는 59명, 사망자는 441명으로 자연감소가 382명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입 2,000명, 전출 1,888명으로 사회적 증가는 112명 있었으나, 자연감소 폭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앞서 군은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공직자와 기업, 단체, 출향인을 대상으로 '내 고장 내 직장 주소 갖기 운동' 캠페인을 적극 전개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인구가 잠시 늘어나는 듯 했지만, 8월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정책 효과의 한계를 드러냈다.

따라서 현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보은군의 인구 3만 명 선은 내년 상반기 중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인구수는 지방자치의 존립과 지역경제의 근간이다.

그러므로 인구가 3만 명 아래로 떨어질 경우 행정기구의 조정이나 지방교부세 배분 등 재정 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두고 지역 내 한 관계자는 "(보은군의) 주소이전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며 "청년 유입과 체류형 일자리 확보, 지역 내 소비 확대 등 실질적인 생활인구 증가을 위해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