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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 정기옥 개인전, 고요한 울림으로 찾아오다

20~26일 보은문화원 전시실서 '사경과 자연전' 개최
2025. 10.21(화) 13:49

보은군을 대표하는 사경 작가 송전 정기옥 선생이 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전을 열었다.

'사경과 자연전'이라는 제목의 이번 제29회 전시는 오랜 세월 사경에 몰두해 온 작가의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자리로, 지난 20~26일까지 보은문화원 전시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부모은중경'을 비롯해 정갈한 필체로 옮겨 쓴 사경 작품과 자연을 담은 회화 작품 등 총 50여 점이 전시된다.

송전 정기옥 선생은 1970년대 버스를 타고 읍내를 오가며 서예를 배우기 시작해, 꾸준한 예술 활동 끝에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특히 불경을 정성스러운 필획으로 옮겨 쓰는 사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지를 이뤄 '사경의 대가'로 불린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서예를 넘어, 한 글자 한 글자에 담긴 정신성과 수행의 깊이로 평가받는다.

오랜 세월 붓끝으로 쌓아온 예술 세계는 전시장 곳곳에서 고요하고도 장엄한 울림을 전한다.

송전 선생은 그간 국내 200여 회의 단체전에 참여하고, 해외 20개국에서 50여 회 전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을 넘어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번 전시는 오랜 시간 한 길을 걸어온 작가의 예술적 궤적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사경의 깊이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