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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의 미래를 묻다…농가·행정 한자리에

유재철 연합회장 "보은대추 품질, 지금이 고비"
2025. 06.13(금) 15:58

(사)보은군황토대추연합회(회장 유재철)는 13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 보은대추 산업발전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보은군과 보은군산림조합 후원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대추 농가들이 대거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워크숍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문 교육으로 시작됐다.

농업기술센터 권영준 특화작목팀장은 이상기후에 따른 대추 생육의 문제점과 대응 전략을 소개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정보 공유의 장에서 유재철 보은군대추연합회장은 올해 추진되는 신규 지원사업과 농가들의 애로사항, 그리고 미래를 위한 대추산업의 당면 과제들을 심도 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유재철 회장은 "지난해 세 농가에 시범 운영해 효과를 본 '차광망(비가림 시설)' 지원 사업과, 농가 요청이 많았던 '유공관' 설치 지원 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된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또한 소비트렌드 변화에 맞춰 기존 선물용 포장재 외에 1kg 단위 '도시락' 포장재를 새롭게 보급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하지만 유회장은 품질 관리 문제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유 회장은 "보은 대추의 명성은 전국 최고지만, 맛이 없다면 소비자는 외면한다"며 "특히 경산대추나 중국산을 보은대추로 속여 파는 행위는 명성에 먹칠을 하고 법적으로도 큰 처벌을 받는 행위인 만큼 절대 근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유 회장은 "지난해부터 신규 대추 재배면적이 20만 평 이상 크게 늘었다"며 "기존 시스템만으로는 감당이 어렵다. 보은대추의 품질을 지키고 시장 신뢰를 유지하려면 행정·연합회·농가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유 회장은 신규 사업의 홍보 체계 미비 문제, 신규 재배 농가에 대한 건조기·선별기 등 장비 지원 예산 부족 문제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군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풍년기원제와 한마음 대회(오찬 및 노래자랑)도 함께 열려, 정보 교류와 함께 농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