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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주사 성보박물관, 40일째 '개점휴업'…무슨 일?

주민들 "혈세 낭비, 국민 우롱"…비판의 목소리 높아져
2024. 11.05(화) 11:43

국비 등 198억원을 들여 건립한 법주사 성보박물관이 불법 산림훼손으로 개관식 이후 40일째 문을 닫고 있다.

지난 9월 24일 성대한 개관식을 가졌지만, 건축 과정에서 산림을 불법 훼손한 사실이 드러나 사용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혈세 낭비라는 지적과 함께, 개관식을 강행한 배경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보은군 속리산면에 위치한 법주사 성보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보물 3점과 도지정 문화유산 등 총 66점을 소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건축공사를 완료했지만 개관이 늦어지면서 온갖 구설에 올랐던 성보박물관은 9개월 만에 개관식을 열었으나, 다음 날부터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다.

법주사 측이 건축 과정에서 산림 935㎡를 불법 훼손하면서 대지면적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법주사 측은 "(불법 산림 훼손은) 건축공사 업체가 한 일이고, 보은군에서 알아서 처리하고 있어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른다"는 입장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불법 산림 훼손에 따라 대지 면적의 변경으로 설계변경과 측량성과도 등 행정절차가 진행중 이라며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사용승인 신청을 받아 관련법규와 절차에 따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역 주민들은 "개관하자마자 문을 닫을 거면 뭣 하러 개관식을 열었느냐"며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보은군이 법주사 측의 불법 행위를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결국, 보은군이 혈세 낭비와 행정 절차를 무시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