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장마철을 앞두고 대추 낙화 및 낙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가에 '환상박피' 기술 및 적절한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대추나무는 6월부터 7월까지 꽃이 피는 시기로, 이때 비배 관리, 병해충 관리, 온습도 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장마 기간에는 광합성 부족으로 낙과가 발생할 수 있어 환상박피를 통해 안정적인 착과를 유도해야 한다.

환상박피는 나무줄기 껍질에 고리 모양의 상처를 내 잎에서 만든 양분이 뿌리로 내려가지 않고 열매에 집중되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장마철 부족한 양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여 낙과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결실을 돕는다.

환상박피는 장마가 예상될 때 2년생 이상 굵은 가지에 실시하며, 과다 착과로 인한 가지 부러짐에 주의해야 한다.

최기식 보은군 특화작목팀장은 "환상박피는 적절한 시기에 올바른 방법으로 실시하면 안정적인 과실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효과적인 기술"이라며 "대추는 기상 상황에 민감한 작물이므로 일기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그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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