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시장의 성공 비결을 찾아서… 보은군의회 의원들이 경험한 새로운 시장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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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국 지자체의 전통시장 선도 모델로 자리 잡은 예산시장을 직접 보고 경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오전 12시, 예산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먼저 차를 주차한 뒤 시장 안으로 들어섰다. 기존의 전통 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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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낡고 오래된 건물들이었지만,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복고풍) 감성을 담아 옛날 분위기를 잘 살린 시장의 모습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감성으로 와 닿았다.
노란색 조명 아래로 이어진 시장 골목은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고, 곳곳에 배치된 예쁜 매장들과 복고풍의 간판들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화려하기 보다는 복고풍 느낌의 매장들로 구성된 빈대떡집, 통닭집, 튀김집, 전통약과가 감성을 더욱 자극했다. 시장 내에 있는 백술상회라는 양조장도 이색적이었다.
시장 안을 둘러본 뒤 밖으로 나오자 대형 천막 텐트가 보였다. 보은대추축제가 열리면 보은읍 뱃들공원에 설치한 대형텐트 같은 모습이라고 할까.
이곳은 그간 운영하던 시장 마당 겸 취식 공간인 오픈스페이스(열린 공간)를 새로 단장하고자 지난 4월부터 신축 공사에 들어간 관계로 임시로 만든 공간이라고 했다.
천막 내부에는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의 입간판이 서 있었고, 100여 개의 테이블과 함께 양쪽 사이드로는 음식을 파는 점포들이 있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테이블 사이사이로 음식을 들고 오가며, 마치 잔칫집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500여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이곳 테이블에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고, 각 점포에서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는 줄로 시장 안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곳을 찾은 방문객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각 점포에서 구입한 음식(정육점 고기, 닭복음, 국수, 바베큐 등)을 원형 테이블로 가져와 즐겼다.
우리 일행도 불판을 빌려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천막 안은 사람들이 붐비는 어수선한 자리였지만 나름대로 질서가 있었다. 대부분의 방문객들은 가족 단위로 온 관광객과 20~30대의 MZ세대 커플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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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은이들의 천국, 충남 예산시장
사과 향기 가득한 예산 시장의 매력
충남 예산시장을 둘러보며 느낀 점 중 하나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것이었다.
시장을 찾는 손님들은 주로 20~30대가 가장 많아 보였고, 40~50대 층도 눈에 많이 띄었지만, 60~70대의 고령층은 그리 많지 않았다.
아울러 시장 안의 매점을 운영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젊은 층이었다.
젊은 층의 취향을 반영한 매점과 함께, 예산이 사과의 고장인 점을 감안한 사과 관련 먹거리 상품들도 많았다.
예산시장에서는 애플양과, 예산사과빵, 사과마카롱, 광시카스테라, 예산사과막걸리, 과일모찌 등 다양한 사과 제품들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사과 제품들은 예산의 특산품을 잘 활용한 결과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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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인 핫플레이스(명소)' 충남 예산시장
예산 시장의 성공 스토리, 보은군의 부러움
예산시장은 지난해 1월, 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에서 빈 점포 5곳을 리모델링해서 처음 선보인 후, 현재는 점포 수가 32개로 늘어났다.
예산군에 따르면 그동안 썰렁했던 예산시장은 지난해 1월 개장한 이후 연간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정도로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돼 예산군 시장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예전의 하루 예산시장 방문객이 평균 20~30명, 장날이나 주말은 300여 명 남짓 방문을 했지만, 시장을 리모델링 한 이후에는 주말 평균 2만 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더불어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한 후 연 200여 억원의 누적 매출로 지역경제 발전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처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명소)'로 떠오른 예산 시장은 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관광지의 방문객 수를 함께 끌어올리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우리 보은군은 부러워 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보은군의 경우 지역관광의 대표인 국립공원 속리산에 찾아오는 관광객이 연평균 60~70만명인 것에 비해, 시장하나 만으로도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것은 가히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하루 속히 보은군도 이에 대한 고민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그동안 보은군의 경우 보은읍 전통시장에만 얽매여 탁상식 행정으로 시간과 예산낭비만 해 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보은군도 시장 상인들의 능동적 참여와 더불어 지역 주민과 상인,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 한다.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보은읍 상권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시장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날 선진지 견학에 나섰던 이경노 의원은 "예산시장은 경기 침체, 대형마트의 등장으로 갈수록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시장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곳"이라면서 "우리 보은군도 우리지역 실정에 맞는 방식을 찾아 시장 활성화을 위한 새로운 방안을 찾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제홍 의원은 "예산군의 시장활성화와 더불어 청년창업가를 중심으로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것에 대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된 것 같다"며 "예산시장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보은군 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 관계자들의 열정과 화합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오늘 예산시장 방문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