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리단길 변신, 경주에서 시작된 골목상권 부흥 이야기 보은군의회, 성제홍·윤대성·김응철 의원 선진지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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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황남동에 위치한 황리단길이 최근 몇 년 사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경주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한때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쪽방촌으로 인식되던 낙후 지역이 최근 들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관광 명소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발전의 선례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힘입어 전국 각지의 지자체 및 지역상권 담당자들이 황리단길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경주를 방문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보은군에서도 지난해 최재형 군수를 비롯한 관계자, 지역사회단체 등이 황리단길을 찾아 성공 요인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어 지난 8일에는 보은군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성제홍 위원장과 윤대성, 김응철 의원,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그리고 군청 경제전략과 담당자들이 황리단길을 방문해 이곳의 상업적 활성화와 지역 문화의 재생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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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쪽방촌에서 최신 관광 트렌드의 중심지로,
경주 황리단길은 신라시대 거대 고분군이 위치한 문화재 보호구역에 인접해 있어 수십 년간 개발이 제한돼 낡은 한옥들만이 모여 있던 곳이었다.
그러다 2015년경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허름한 건물들을 리모델링해 젊은 층의 취향에 맞는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과 개성 있는 카페들이 하나 둘씩 문을 열면서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이후 '황리단길'이라는 명칭이 SNS 등을 통해 조금씩 전국에 알려지게 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2만 여명이 찾을 정도로 경주여행의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황리단길'이라는 이름은 이제 경주를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하면서, 더 이상 예전의 낡고 쇠락한 모습이 아닌,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는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것이다.
과거 선술집과 점집, 집창촌 등 경주에서 가장 낙후됐던 황남동 일대가 이제는 400여 개 이상의 상가가 성업을 이룰 정도로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지역으로 변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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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황리단길의 성공 배경은,
짧은 시간 안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뒤바뀐 황리단길이 성공한 배경에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상업적 가치만을 추구한 결과가 아니라, 관(官)과 민(民)이 하나가 돼 지역 고유의 특색과 골목길 문화를 살려낸 것이 상권 활성화의 비결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경주를 방문한 군의회 의원들은 민대식 경주시 행복황촌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아래 사진)으로 부터 '골목상권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민 센터장은 도시재생코디네이터로 상권육성 및 도시재생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오랫동안 선술집과 점집 등으로 방치되다 시피 했던 이 일대가, 지난 2015년경 부터 젊은 청년들이 하나둘 모여들더니, 창업붐이 일어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발전을 오랫동안 가로막던 문화재 보호의 제약과 청년 창업주들의 끈질긴 노력이 결합해 오늘날 황리단길을 탄생시켰다는 것이, 지역 사회의 대체적인 평가인 것 같다"라고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계속 폭등하는 임대료와 부동산값 상승 등으로 인해 현지 지역주민들과 상인들이 견디지 못하고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즉 젠트리피케이션(내몰림)현상으로 인해 지속적인 발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그렇다면 보은은 어떻게 시장 상권을 살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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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다른지역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야할 필요가 있을까 생각해 본다.
보은은 보은군만의 색갈이 있어야 한다. 경주 황리단길과 같은 골목상권도 벤치마킹 할 수 있겠지만 보은군만의 보은다움이 있어야 한다.
보은이뉴스가 제안을 한다면 가장 먼저 보은이 대추의 고장임을 자부하면서도 제대로 된 대추를 내세울 만한 시장 형성이 되지 않는 점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전국에서 제일가는 대추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아울러 시장 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지 관광객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주말관광시장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
또한 시장은 먹거리, 볼거리 등이 우선 풍성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재미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지역 고유의 매력을 내세우면서도, 외지 방문객들에게 새롭고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창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할 것이다.
아울러 보읍읍 전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짜임새 있는 개발계획과 더불어 도로와 인도, 가로변 시설물, 각종 간판, 조경 등의 종합적인 접근도 필요하다.
여기에다 보은군 예술인들의 작품전시를 할 수 있는 갤러리 공간, 민속 공연장, 오장환 시인을 상징할 수 있는 헌책방 골목, 전통공방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특화거리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주민들의 능동적 참여와 적극적인 관심이 경주 황리단길의 부흥을 이끌어 낸 것처럼 지역주민과 상인, 행정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야 한다.
주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보은읍 상권 활성화를 위한 실제적인 주체세력이 되어 변화를 꿈꿔보자.
이날 황리단길 견학에 나섰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원은 “보은 군민만을 대상으로하는 상권 활성화는 한계가 있다. 보은군도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시장 및 보은읍 상권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보은군의회도 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