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광초등학교(교장 김귀숙)가 지난 31일 학교 강당인 동녘관에서 '2023 탄소중립 실천 공유곳간 바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 모든 구성원이 나눔과 배려, 친환경 생활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행사로 마련됐다.

2018년부터 6년째 탄소중립학교로 운영 중인 동광초는 아나바다 운동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앞장서왔다. 이번 행사 역시 교직원, 전교학생자치회, 학부모회, 환경 동아리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환경동아리가 준비한 물품 판매부스, 전교학생자치회 주최의 페이스 페인팅 코너, 학부모회 주관의 먹거리 장터 등으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권태형 교사는 "지난 2주일 동안 1,000여 점의 기부 물품을 환경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준비하며, 아직도 사용할 수 있는 좋은 물건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5학년 김건우 학생은 "이번 바자회를 통해 물건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소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 결정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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