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보은읍 뱃들공원에서 운영된 보은군 무료 물놀이장이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20일까지의 38일 동안 운영된 물놀이장은 일일평균 6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루며, 총 1만5162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94% 증가한 수치로, 뜨거운 여름을 대표하는 보은의 명소로 떠올랐다.

이 같은 성공적인 배경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군은 우선 물놀이장의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다양한 물놀이 시설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주말마다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았다.

이 같은 요인으로 이 물놀이장은 여름철 도심 속 작은 오아시스로 인식되며, 지역민들에게 워터파크나 다른 물놀이장으로의 여행 없이도 여름철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주목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협조로 여름철 물놀이장이 성황리에 운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여가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문화·휴식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름철 물놀이장뿐 아니라 겨울철에는 눈썰매장을 운영하면서 앞으로는 아동·청소년이들 상시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