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23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 도시재생전략계획(안)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2021년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신청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는 세종시 부강면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권순택 영동군 도시재생지원센터장, 홍병곤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김영배 청주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들은 도시재생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주민 참여형이 아니라, 주민주도로 사업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시재생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외부전문가 확보, 전문조직 구성, 지원조례 제정, 도시재생위원회 설치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도시재생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인구의 감소, 산업의 침체, 주거환경의 노후화로 인해 쇠퇴하는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지역을 활성화하는 공모사업을 말한다.

이에 따라 보은군은 현재 보은읍 삼산1리와 교사리를 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유형은 일반근린형(15만㎡ 내외,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내외,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내외,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등으로 나뉜다.

군은 그동안 군의회 의견 청취와 함께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위한 전략(안)을 마련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이 보다 더 도시재생 사업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도시재생 공모사업을 통해 보은군이 살기좋은 도시, 주민들의 삶의 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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