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미지=픽사베이)

보은군에서 개최하려던 철인 3종 경기대회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격 취소됐다.

8일 군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했던 '2020년 런 투 보은 철인 3종 경기대회'를 취소했다.

이번 경기는 보은군이 주최하고 충북 철인 3종 협회가 주관으로 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였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수영대회가 열릴 예정인 내북면 상궁저수지 인근마을 주민들의 반대와 인근 옥천군과 대전 등 충청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 지자 보은군은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내북면 상궁저수지 수영(1.5㎞), 이어 상궁저수지~보은공설운동장 구간 사이클(40㎞), 보은읍내 왕복구간(10km)을 달리는 철인경기로 개인(동호인) 부문 600명과 이어달리기 부문 30팀(1팀 3명 구성)이 참가신청을 했다.

이에 보은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비 5,000만원을 지원키로 한바 있다.

군 관계자는 "보은을 홍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번 대회를 유치했으나, 코로나 19가 무증상 감염,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등으로 불안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는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회를 취소하기로 한 만큼 참가비는 모두 환불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