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신(神)축제' 앞두고 보은지역 기독교계 반발 보은지역 교계 "반 기독교적인 축제", 보은군 "단순한 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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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기독교연합회(정진웅 목사)는 27일 보은읍내 주요 도로변에 '속리산 신(神) 축제'를 반대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주요 도로변에 내걸린 현수막에는 '문화를 빙자한 신축제 결사반대', '군민혈세 4억5천 귀신축제 웬말인가', '속리산 신축제 즉각 중단하라', '군과 의회는 군민혈세를 신축제 사용에 대해 책임지고 사죄하라', '군수는 신축제 모든 행사를 즉각 중단하라'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보은지역기독교연합회는 지난주 부활주일을 맞아 정상혁 군수와 군의회 의원들이 참석한 연합예배에서 "보은군이 무속인들이 대거 참여하는 신(神) 축제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유감"을 나타내며 "무속신앙과 미신적 요소가 가미되어있는 '속리산 신(神) 축제' 개최를 재고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후 보은지역 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은 지난 26일, 또 다시 보은군을 방문해 "축제의 성격이 반 기독교적인데다 편향적인 프로그램들이 많이 들어 있는 것 같다"며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보은군과 축제추진위원회는 '속리산 신(神) 축제'는 무속신앙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단순한 문화축제임을 강조하고 있다.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속리산 신(神) 축제'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의 문화를 축제화 하려고 하는 것일 뿐 종교적 행사가 아니다"라며 "보은지역 기독교계가 이를 잘 이해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은군 관계자도 "'속리산 신(神 )축제'는 법주사의 세계문화유산 유네스코 등록을 기념하고 지역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존 속리축전을 확대해 기획한 것"이라며 "무속신앙 등 미신적인 요소를 전파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으며 종교적인 측면에서 이번 행사를 구상한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개최되는 '속리산 신(神) 축제'는 지난 40여년간 속리산에서 가을에 열리던 속리축전 프로그램 중 일부를 수정 보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로운 프로그램으로는 기존에 개최하던 천왕봉 산신제와 영신행차, '무속명인 굿 페스티벌 ', '도깨비 마술쇼', '신들의 밥상 비빔밥 파티', '민속예술경연대회', '마당극 송이놀이' 외에 개막식과 축하공연,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 세계유산 법주사로 떠나는 '별빛여행', '속리산 신(神) 시네마천국' 등을 추가했다.
군은 속리축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축제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법주사를 포함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춰 속리산 신(神) 축제를 전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4억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이번 '속리산 신(神) 축제'는 다음달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속리산과 법주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편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이번 축제와 관련 내달 1일 수요일 저녁에는 보은교회에서, 8일에는 보은중앙교회에서 '속리산 신(神) 축제' 저지를 위한 보은지역 범기독교인 기도회를 갖는 등 강력 대응키로 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