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간부공무원...내년도 예산 삭감 뒤늦게 반발 군청 기자실을 찾아 '존경하는 보은군민께 드리는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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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산하 실.과와 소, 각 읍.면장 등 간부급 공무원 30여명은 이날 오전 보은군청 기자실을 찾아 '존경하는 보은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호소문 발표는 앞서 지난 18일 보은군의회가 '보은대추고을소식지 발간과 결초보은 야구장 건립사업 기본계획 용역비' 등 총29개 사업, 27억6000여만원을 삭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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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공무원들은 호소문을 통해 "보은군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됐던) 군정 발전에 꼭 필요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대추산업, 스포츠관련 산업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을 (무리하게)삭감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매월 발행되는 대추고을소식지 예산 전부를 삭감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이는 군 조례를 위반한 것으로 군의 위상을 크게 실추시킨 부끄럽고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보은군의회가 2019년도 대추고을소식지 발행 예산을 전액 삭감한 것은 군민의 알권리를 박탈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들 중에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연말을 맞아 마을 총회가 열리는 등 간부급 공무원들이 바쁜 일정에서 불구하고 각 지역 면장들까지 총 출동한 것을 보면 군수가 특별히 지시하지 않고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군의원들의 예산심의 놓고 본 회의를 통과한 의결사항을 뒤늦게 압박하는 모습은 지역 주민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 같이 구태한 모습은 하루빨리 사라져야할 적폐 중에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을 우려라도 한 듯 이날 호소문을 직접 낭독하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용학 군 기획감사실장은 "대추고을소식지 관련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의회에 불만을 표출하거나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회견은 아니다"라며 "군민 여러분께 사실을 알리고, 군민의 의견이 어떤지 고견을 들어보기 위한 것이라고"이라고 말했다.
간부공무원들의 호소문 발표 소식을 보은군의회 의원들도 이날 오후 긴급 모임을 같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은군의회 한 의원은 전화통화에서 "우리도 보은대추고을 소식지에 대한 긍적적인 측면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대추고을 소식지가 군정홍보를 위한 발행목적을 떠나 시대상황에도 맞지 않는 편집으로 군민들과 공무원들을 힘들게 하고 있어 자신도 예산삭감에 동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의원은 "집행부가 조직개편에만 심혈을 기울이지 말고 진부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과 제도적 개선 등에 앞장을 섰으면 좋겠다"며 "급변하는 4차 산업 혁명시대에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군정을 홍보할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한 만큼 이번기회를 통해 새로운 대안을 찾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은군은 지난 1976년부터 발행하던 반상회보를 '대추고을소식지'로 변경해 매월 1회 타블로이드판 12면 규모로 1만7000부 발행해 주민과 출향인사 등에게 배포해 왔다.
그러나 보은군의회는 지난 18일 324회 2차 정례회 6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예산을 심의·의결하면서 8800여만 원의 대추고을소식지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