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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전 사라졌던 속리산 질마재 옛길 복원

속리산면 삼가, 만수, 구병리 주민이 이용했던 옛길
2018. 12.14(금) 09:44

1970년대 속리산면 상판리와 삼가리를 오가던 질마재 옛길이 복원됐다.
1970년대 속리산면 상판리와 삼가리를 오가던 질마재 옛길이 복원됐다.

군은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질마재 옛길 복원사업'이 완료됐다며 오는 15일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질마재 길은 탐방로 3.4km와 관찰로 1.2km, 전망대 1개소 등이 설치돼 있다.

준공을 앞둔 질마재 옛길은 한 때 불목리길로도 불렸으며, 1970년대까지 속리산 상판리 저수지 북동쪽에 위치한 새목마을과 재 넘어 삼가·도화·만수·구병리 주민이 왕래할 때 이용하던 정감어린 길이었다.

그러나 1975년 화전민 정리 정책과 삼가·도화리를 연결하는 대체 도로가 뚫리면서 이 길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새목마을과 불목리 마을 주민이 떠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옛날 주민이 다니던 오솔길은 아직도 주변의 빼어난 풍광과 함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에 보은군은 속리산면 상판리∼불목이재∼삼가리를 잇는 질마재 옛길 4.6㎞를 둘레길 형태로 복원해 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옛길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질마재길 복원사업에는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5억5000만원, 군비 8억5000만원이 들어갔다.

정상혁 군수는 "지역의 관광자원 중 있었던 자원을 재해석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그동안 삼년산성과 한글창제의 주역 신미대사를 소재로 '신라인 함께 걷는 역사탐방로'와 '훈민정음마당'을 조성한 것처럼 질마재 옛길 복원사업은 자원을 발굴해 관광자원으로 만들었다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