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6년 10월 23일(금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보은농협 감자 양파사건, 다시 쟁점 부상

내년 3월 조합장선거 앞두고 치열한 공방전 예고
2018. 12.06(목) 14:51

보은농협 서정만 상임이사가 5일 보은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내년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보은농협의 경우 전.현직 조합장간 기싸움이 본격 시작되는 것으로 보여 내년 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치열한 신경전이 예상되고 있다.

보은농협은 지난 5일(어제), 실무부서 총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서정만 상임이사가 보은군청 기자실을 방문해 지난 2013년 시작된 감자 양파사업과 관련된 소송사건이 최근 마무리 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는 지난달 보은이뉴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곽덕일 전 보은농협 조합장의 명예회복' 이란 제목의 기사에 대한 반박성 기자회견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날 서 상임이사는 "2013년 보은농협은 보은지역 내 감자는 평균 kg당 651원에 1322톤, 8억6000만원, 다른지역 감자는 kg당 788원에 3860톤, 30억4400만원 등 모두 39억500만원 분량을 매입했다"면서 "(당시)고가매입과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손실이 13억 500만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은농협 감자.양파 소송 승소했지만 판매사업 사고로 손실액 13억원 책임은 누가?'라는 제목의 회견 내용문을 통해 당시 경영진 및 담당자의 업무소홀에 대한 책임이 있었음을 지적했다.

서 상임이사는 또 "당시 농협중앙회의 감사결과, 보은농협이 2012년 12월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큰들영농조합법인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삼성 웰스토리 감자 납품 및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고가매입과 가격하락 등으로 인한 업무 취급 소홀로 13억여 원의 거액손실이 발생했다"고도 했다.

이로 인해 "지난 2014년에는 5억1900만원의 사상 유례 없는 적자결산으로 조합원들에게 출자 및 이용고배당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했다.

결국 앞서 보도된 곽 전조합장의 기사내용에 무리가 있었다는 지적과 함께 (곽 전조합장이)소송에서는 이겼지만 손실액이 전부 복구된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담겨있는 내용이다.

앞서 보은이뉴스도 지난달 27일자로 ‘곽덕일 전 보은농협 조합장 4년 만에 명예회복’이란 제목의 기사를 올린바 있다.

과거 재직 시 문제가 됐던 감자사태 양파사건 소송에 대한 법원 판결 결과를 중심으로 보도한 내용이었다.

쟁점이 되었던 보은농협 감자사건은 지난 2014년 곽 조합장이 당시 보은농협조합장으로 재직하고 있을 때 경기도에 있는 2곳의 농협과 거래에서 약 6억 원의 손해를 받았다고 상대 농협이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된 사건이다.

당시 보은농협은 1심에서 패소했지만 2심에서는 승소하고, 또 다시 대법원 상고심에서까지 승소해 6억 여원 모두를 돌려받았다.

이와 함께 1억3000여만원이 걸린 양파사건도 피고였던 보은농협이 1, 2심 모두를 승소한 가운데, 지난 9월 법원의 최종판결(상대측 상고 포기)로 이 사건이 완결됐다.

하지만 이 두 사건은 이듬해인 2015년 조합장 선거에 영향을 미쳐 당시 곽덕일 조합장의 낙선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또한 곽 전 조합장과 전 상임이사는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각각 사비 5800만원씩을 보은농협에 변상하는 책임을 져야했다. 나머지 관련된 직원들 3명도 각각 보은농협에 2000~3000만원씩을 변상 했다.

이 같은 상황 때문에 당시 낙선의 고배를 마셨던 곽 전 조합장은 "이제야 홀가분하고 떳떳하게 됐다"며 "이제 가슴을 펴고도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곽 전 조합장은 "최종판결이 나오기까지 마음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면서 "당시 조합장으로서 어려운 보은농협의 경제사업을 활성화 시키려고 최선을 다했다. 나 스스로의 자존심을 이제야 지키게 되었다"고도 했다.

곽 전조합장은 실추된 명예를 되찾기 위해 내년 3월 실시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이 지난번 기사의 주요내용이다.

한편 내년 3월 실시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중 보은농협조합장선거에는 현 최창욱(62) 조합장과 곽덕일(67) 전 조합장, 한준동(60) 전 보은농협 상무 등이 거론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