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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의회,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 건' 가결

323회 임시회 통해 정상혁 군수 오는 22일 본회의장에 출석 요구
2018. 11.14(수) 23:03

14일 보은군의회 김응선 의장이 제323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본회의 개의에 앞서 의회사무과 직원들과 상의하고 있다.
보은군의 조직개편을 둘러싸고 군의회와 집행부간의 기싸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이 원안 가결돼 논란이 예상된다.

보은군의회는 14일, 제323회 보은군의회 임시회를 열고 '323회 보은군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과 함께 '군수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 등에 대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원안 가결에 앞서 자유한국당 소속 최부림 의원은 "군의 수장인 군수를 출석시켜 의장과 군정질문을 한다는 것이 지역주민들이 바라보기에는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질지, 또 의회와 집행부를 어떻게 바라볼지 걱정스럽다"며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같은 당 김응철 의원도 "격한 토론장이 될 것이 뻔한 이번 군정질문이 일반적인 장소가 아닌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본회의 중간에 퇴장했다.

이에 맞서 민주당 소속 김도화 의원은 "의장이 건의한 시간이 한 달간 지속되었지만 그간 집행부가 보여준 모습은 진실이 아니었다"며 "행정위원장으로서 혼란을 주지 않으려고 많이 자제를 해온 만큼 (이번 군정질문이) 의회와 집행부가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만들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응선 의장은 "지난 10월 12일 제322회 임시회를 통해 제기한 군수의 책임 있는 답변과 사과 내지 재발방지 약속을 주문하고 산회를 선포했으나, 군수는 한 달이 넘도록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며 "일부의원들이 제기하는 우려와 염려를 겸허히 받아드려 그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격조 높은 언어로 의회의 위상을 세우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본회의장은 민의의 전당이다. 때로는 격한 토론도 있어야 한다. 그것이 참된 민주주의라 생각한다"며 "22일 열리는 정례회는 성숙된 의식으로 군민들 앞에 진정어린 마음으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 역사적인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동료의원님들의 고견을 충분히 새겨듣고 또 그렇게 하겠다. 그런 만큼 집행부도 그에 상응하는 책임 있는 답변 태도를 보여달라"고 한뒤 "보은군이 말뿐이 아닌 의회와 수평관계를 정립해 희망의 내일로 나아가는 전기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주문하며 임시회 산회를 선포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