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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가출한 가족들을 하루빨리 집으로 보내달라"

4일, 기독교 단체와 일부 가족 산외면 길탕리 A유스호스텔 앞 시위
2018. 09.04(화) 17:31

4일 오후,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 A유스호스텔 앞 도로에는 전능신교에 빠진 가족들을 하루빨리 집으로 보내라는 중국인 가족과 지역주민, 기독교단체의 기자회견과 시위가 있었다.

이들은 "사이비 종교에 빠진 가족들이 난민이라는 미명아래 이곳에 갇혀 있다"며 "수년 동안 한국으로 가출한 가족들과 연락도 되지 않은 가족들이 직접 찾으러 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일부 기독교단체들도 "전능신교는 한국의 난민법을 악용해 장기 체류하며 난민팀까지 만들어 가짜 난민소송 등으로 가족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며 "입국시킨 사람들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젖먹이 아이를 떼놓고 한국에 와서 난민소송을 진행 중인 엄마, 3살배기 아이와 아내를 중국에 두고 난민소송을 진행 중인 아빠도 있다"며 "중국 내 전능신교 신도에 대한 탄압도 없는 마당에 무슨 난민이라는 말이냐"고 성토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전능신교 관계자는 "중국에서 교세가 커지니 기독교의 한 종파인 전능신료를 핍박하고 있다"면서 "한국에 온 중국인들은 종교 때문에 엄청난 핍박을 받고 있는 사람들로 난민으로 인정해 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위가 벌어진 A유스호스텔 인근도로변에는 '중국공산당의 박해를 받은 크리스천을 보호해주고 있는 고마운 대한민국', '중국 박해 때문에 집에도 못간다'는 현수막과 함께 '중(中) 정부가 사주한 시위극' 이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얼핏 보면 중국 공산당이 자신들이 박해하고 있어 이곳에 왔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듯 했다.

'동방번개' 혹은 '전능하신 하나님의교회(전능신교)'로 불리는 이 집단은 중국에서 2012년 후반부터 시한부 종말론을 앞세우며 "천국에서 좋은 자리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신도를 데려와야 한다"면서 사회 불안을 야기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당국이 전능신교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펼치자 일부 전능신교 신도들과 교주 조유산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도피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중, 2000여명의 전능신교 신도들이 우리나라로 들어와 난민 신청으로 신분 보장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막대한 자금력을 동원 지역내 곳곳에 토지 및 연수원 시설 등을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전능신교 신도들은 지난 6월 보은군 산외면 길탕리에 있는 A유스호스텔을 시중가 보다 높게 사들여 거점을 확보하고 20-30대의 젊은 중국인 200여 명이 단체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전능신교는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를 주요 거점기지로 삼아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미국, 홍콩, 대만, 캐나다 등 전 세계적으로 200여만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한국에는 충북 보은을 비롯해 서울, 대전, 경기 안산, 강원도 횡성 등지에 거점을 마련하고 수천명이 함께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