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6년 10월 23일(금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보은읍 풍취리 인근 벚나무 가로수는 왜 잘렸을까?

군, 정수장이전 사업차량 진출입로 확보 위해 50여 그루 벌목
2018. 08.30(목) 15:51

보은읍 풍취리 앞 종곡천 제방에 심겨져 있는 벚나무 가로수가 무참히 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를 바라본 일부 주민들은 섬뜩함 마저 든다고 말했다.
보은읍 풍취리 앞 종곡천 제방에 심겨져 있던 벚나무 가로수가 무참히 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보은군상하수도 사업소는 지난 21일 보은정수장 확장이전 사업과 관련 사업부지내의 원활한 공사차량 진출입을 위해 20년생 벚나무 50여 그루를 일부 베거나 가지치기를 시도했다.

진출입로 너비가 너무 좁은데다 대형공사 차량이 드나들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20년생 이상의 벚나무가 잘린 그루터기 모습(사진 좌측) 잘려진 벚나무 잔재물 모습(사진 우측)

이 과정에서 25그루의 벚나무 가지들이 무참히 잘려나가 흉물스러운 모습으로 지역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들은 "몇 십년동안 어렵게 키워온 가로수를 하루아침에 베어 낸 것도 문제지만 아무런 대책도 없이 흉물스럽게 가지치기를 한 것도 이해가 안된다"며 "보기가 씁쓸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은군에는 자랑할 만한 가로수 길이 한 군데도 없는 거 같다"며 일만 생기면 무작정 베어내고 보는 보은군의 행정에 대해 비판했다.

지역주민 이모씨는 "나무 한 그루를 보기 좋도록 자라게 하려면 몇십년씩 걸려야 하는데 보은군은 가로수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다"며 "무참히 잘려나간 벚나무와 일방적으로 가치치기 당한 나무를 볼 때마다 같은 고통을 느끼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