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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보은 쥬쥬베&리즈마 국제음악제' 성황

음악, 바베큐 파티,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
2018. 08.04(토) 10:16

3일 저녁, 보은군 마로면 나인밸리 포레스트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1회 보은 쥬쥬베&리즈마 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보은에도 숨은 명소가 있다. 구병산 봉우리를 마주한 마로면 나인밸리포레스트 리조트다.

얼마 전까지 이곳은 보은사람들에게는 서당골관광농원으로 통했다.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맞아 세련미를 얻고자 해서 일까, 가만히 낯선 이름을 음미해 보니 나름 깊은 뜻이 담겨 있는 듯 'nine(아홉) valley(골짜기) forest(숲)' 저 멀리 보은의 산 구병산을 염두에 둔 이름인 것 같았다.

구병산은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3일 저녁, 이 곳에서 '1회 보은 쥬쥬베&리즈마 국제음악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마치 유럽 알프스 산장 같은 산악지대 리조트에 온듯한 느낌의 최적화된 장소에서 국제음악제가 열린 것이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이날 음악회는 알버트 마르코프(violin) 맨해튼 음대학과장, 네덜란드 국립음악원‧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 타마라 보둡나야(piano)교수, 뉴욕 놀스쇼어 심포니 박정윤(cello) 수석 등이 출연 멋진 연주로 한여름 밤의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제에 참석한 300여명의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바베큐 파티와 함께 자연과 사람의 어울림 한마당 잔치가 된 음악제를 통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음악제는 뉴욕 종합교육기관인 리즈마재단(Long Island School of Music & Art) 김민선(57·여) 회장이 '썸머페스티벌'형식으로 주관하는 국제음악제다.

충북 청주 출신이자 고 김준철 청주대 명예총장의 딸이기도 한 김 회장은 청주에서 태어나 청주여고, 이화여대 음대를 졸업한 뒤 1983년 미국으로 건너가 1992년 리즈마재단을 설립했다.

리즈마재단은 처음엔 음악과 미술 분야 전문입시전문학원으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학생들의 학업과 음악, 과학 등 전반적인 분야에 걸친 대입 준비를 돕고 있는 재단이다.

재단 산하에 롱아일랜드 컨서버토리 음악대학을 운영하고 있는 리즈마재단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사업을 확대하며 국제음악경연대회, 음악대학 장학생 선발 경연대회, 뉴욕청소년콘서트경연대회, 솔로이스트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는 등 세계적인 연주자 양성·발굴에 힘쓰고 있다.

보은에서 국제음악제를 개최한 김 회장은 "어릴 적,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영향을 받아 언젠가 미국에서 음악학교를 세우겠다는 꿈을 키웠다"며 "이번 행사가 예술을 전공하는 후배들에겐 세계적 명성을 가진 교수들에게 지도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한국을 찾게 될 음악가들에겐 한국을 직접 느끼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