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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 지구촌의 자랑이 된 속리산 법주사는?

국보 55호 팔상전, 5호 쌍사자 석등 등 문화재 보물창고
2018. 07.01(일) 11:33

30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 모습
지난 30일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속리산 법주사(法住寺)는 충북의 자랑이자 보은의 자랑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세계인의 자랑이 됐다.

대한민국 8대 명산에 속하는 속리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천년고찰 법주사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법주사(法住寺)는 조선시대 지리지 '동국여지승람'에 의신조사가 553년 창건했다고 기록됐다.

의신조사가 법을 구하러 여행을 떠났다가 흰 나귀에 불경을 싣고 돌아와 머물렀다는 설화가 사찰 명칭의 유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법주사 전경 모습
속리산에 자리한 천년사찰 법주사의 야경 (사진=법주사 홈피)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목탑인 팔상전과 금동미륵대불이 가장 유명하지만, 곳곳에 많은 문화재들이 숨겨져 있다.

법주사의 정문인 사천왕문은 인조 때 벽암대사가 절을 중건하며 세운 것이 지금까지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사찰에 있는 사천왕문 중에서도 가장 잘 만들어진 것으로 손꼽힌다.

사천왕문을 지나 바로 보이는 국보 제55호 팔상전은 우리나라의 최초이자 최고(最古)의 목탑. 신라를 대표하는 황룡사 목탑, 백제를 대표하는 미륵사 목탑은 모두 전소되어 우리나라에 남은 유일한 목탑이기도 하다.

사찰 창건 당시 의신대사가 초창했다고 전하며, 중창과 전소, 복원을 거듭하다 지금의 모습은 조선 인조 2년(1624년)에 복원된 것이다.

팔상전 뒤로 높이가 33m에 이르는 금동미륵대불은 압권이다. 오랜 내력이 있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팔상전과 함께 법주사를 대표하는 불상으로 유명하다.

통일신라 때 법주사를 크게 중창한 진표율사가 조성한 금동미륵대불이 있었으나,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비용 마련을 위해 불상을 몰수하며 없어진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이 외에도 법주사는 국보 제5호인 쌍사자 석등, 국보 제64호인 석연지(돌로 만든 작은 연못)가 있으며, 보물 제15호인 사천왕석등, 보물 제216호인 마애여래의상, 보물 제915호인 대웅보전을 포함해 보물 12점이 있어 문화재 보물창고라 해도 손색이 없다.

호서 제일의 가람이라 적힌 현판이 걸려 있는 법주사 일주문 모습

법주사가 자리한 속리산은 험준한 산이기도 하지만, 대형주차장부터 법주사까지 완만하게 이어지는 숲길이 아름답다. 5리쯤 된다 하여 ‘오리 숲길’으로 불리는 이 길은 전나무, 소나무 등이 우거진 길로 천년고찰의 법주사의 이미지를 더욱 높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세조길이 조성되어 법주사를 둘러보고 난 다음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 길은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자 속리산을 찾았다가 한글 창제의 주역으로 전해오는 신미대사를 만나기 위해 복천암까지 갔던 길이다.

속리산 세조길은 오리 숲길을 지나 세심정까지 갔다 돌아오는 약 2.35km의 길로 지난 2016년에 새로운 탐방로로 개설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속보>속리산 법주사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정
세계인, 지구촌의 자랑이 된 속리산 법주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