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인데…악취가 너무 심해요" 삼승면 선곡리 주민, 불법음식물 쓰레기로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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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장맛비가 시작된 지난 26일 삼승면 선곡리 주민들이 우산을 받쳐 쓰고 삼삼오오 모여 걱정 어린 눈으로 한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수백 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대량 매립된 마을 인근 농경지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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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은 "마을 인근 농경지에 매립된 부패한 음식물 쓰레기에서 풍기는 역한 냄새 때문에 숨을 쉴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것은 각종 음식물이 빗물에 뒤섞여 흘려 내리는 검은 빛깔의 침출수. 이 침출수는 마을사람들이 식수로 이용하는 상수도 수원지와 불과 200~300m거리에 있었다.
마을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 더미에서 나오는 악취도 문제지만 수백 톤의 음식물 쓰레기에서 침출수를 발생시켜 수질오염을 시키는 것이 더욱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삼승면 선곡리 야산과 소하천이 인접한 인근 농경지에도 300여 톤이 넘는 음식물 퇴비가 매립되어 있다"고 전했다.
주민 대표 한모 씨는 "올해 초 마을 인근 농경지에 중장비들이 들어와 작업을 하길래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마을전체에 견디기 힘든 역한 냄새가 퍼지기 시작했다"며 "주민들이 나서 직접조사를 해본 결과 부숙되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수백 톤이 매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선곡리 마을주민들은 27일 "그동안 보은군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며 "악취가 풍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1톤 차량 5대에 나눠 싣고 보은군청을 항의 방문했다.
보은군청을 방문한 주민들은 정상혁 군수 면담을 요청했으나 자리에 없어 임성빈 부군수와 마주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주민들의 항의 방문을 받은 군 관계자는 "지난 23일 신고가 접수돼 현장 확인 후 개발행위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개발로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고 침출수를 채수해 분석을 의뢰해 놓은 상태"라며 "결과에 따라 조치하겠다" 고 밝혔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