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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보은지역 공천 후보자들 '혼란스럽다'

"A후보 행동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며 도당 항의 방문
2018. 05.19(토) 14:37

지난 18일, 민주당 김인수 보은군수 후보와 지지자, 일부 군의원 등 50여명이 바쁜 선거일정을 뒤로하고 충북도당을 항의 방문했다.
보은지역 더불어민주당 내부사정이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당 소속의 기초자치단체장을 비롯해 도의원 후보, 군 의원 후보들이 일치단결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다.

6.13지방선거를 25일 정도 앞둔 시점인 18일 오전, 민주당 김인수 보은군수 후보와 지지자, 일부 군의원 등 50여명이 바쁜 선거일정을 뒤로하고 충북도당을 항의 방문했다.

선거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이들이 급히 충북도당을 찾은 이유는 "같은 당 도의원 공천을 받은 A후보가 무소속 군수 후보와 연대해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민주당 공천을 받은 도의원 후보가 보은지역 무소속 군수 후보와 연대해 선거운동을 벌이면서도 자당 후보자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 행사에는 불참하는 등 당의 대열에서 이탈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정당인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A후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을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할 수 없도록 충북도당의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이들은 또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지금 보은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A후보의 민주당 일탈행위에 대해 도당은 즉각 후보공천을 박탈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집권여당인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 무소속 후보자와 연대하는 일은 명백한 해당행위로 당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지역 유권자들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며 "민주당 공천 후보들이 당선을 담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만큼 하루속히 정확한 실태를 파악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현재 도당에서도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모든 일이 절차가 있는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오는 20일(오늘)오후 도당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당헌 당규에 따라 A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과 해당행위 등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을 대표하여 충북도의원 공천은 받은 A후보는 무소속으로 보은군수선거에 출마한 B후보와 함께 지난 11일 보은읍 충혼탑 참배를 하고 이후에도 게이트볼장을 방문하는 등 함께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같은 당 후보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이에 대해 A후보는 지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충혼탑에 참배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당 후보도 무소속 후보와도 함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민주당 고문님들이 헌화한다며 좋은 의미로 가자고 해서 간 것" 이라고 해명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