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은 과일나무 새순, 어린모종 등의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30명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해 오는 11월 말까지 8개월 동안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피해방지단 투입을 원하는 농가가 마을이장을 통해 읍·면행정복지센터에 구제를 요청하면, 담당공무원이 피해상황을 현지 조사한 후 자율구제단을 투입한다.

피해 구제 대상 유해야생동물은 주로 과일나무 새순, 어린모종을 먹어 치워 농가에 큰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고라니를 비롯해 청설모, 까치, 멧비둘기, 장끼 등이다.

피해방지단은 문화재보호구역, 자연공원구역, 도시공원 등의 구역에서는 포획이 금지되고, 전력선·전화선 가까이에서의 총기를 이용한 수렵도 제한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유해야생동물 피해가 접수되면 신속히 대처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피해를 본 농가의 적극적인 구제요청을 바란다”라고 했다.

피해방지단 신청은 주간에는 각 읍·면행정복지센터 농작물 피해접수 창구, 야간에는 보은군청 당직실(043-540-3222)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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