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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장날 외지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몸살'

중앙사거리-동다리구간 일부상인 번호판 가려놓고 버젓이 장사
2018. 04.11(수) 17:17

무인단속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번호판을 가린 차량들 모습

보은읍 중앙사거리부터 동다리 구간이 외지인들의 불법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지만 단속이 속수무책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은읍 5일장이 서는 날이면 이 구간 도로는 외지 상인들이 몰고 온 차량들이 이중 삼중으로 주정차를 하는 바람에 도로 기능이 상실돼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이들 중 1톤 차량을 가지고 장사하는 외지상인들은 무인단속 카메라가 사진을 찍지 못하게 아예 적재함 뒷문을 내리거나 판매 홍보현수막 등으로 번호판을 가려놓고 장사를 하고 있어 행정기관의 허술한 단속을 비웃고 있다.

상인들은 또 번호판을 일부라도 가리면 무인 카메라가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포장지 또는 검은 비닐봉지로 번호판을 씌어 놓고 장사하는 얌체형 상인들이 많다.

그런가 하면 아예 대놓고 단속 할 테면 해보라는 식의 '배짱형'도 있다.


오전 11시, 손님들이 가장 많이 붐비는 시간, 보은읍 사거리에서 양말을 팔고 있던 1톤 트럭이 오랫동안 교통흐름을 방해하자 이 곳을 지나던 산타페 SUV차량이 불만을 터뜨리기까지 했다.

또한 중앙사거리의 한 외지 차량은 지역주민이 달려가 카메라 단속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자리를 피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못들은 척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관계기관은 단속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로 집중단속을 소홀히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불만을 사고 있다.

보은읍에 사는 주민 박모(62)씨는 "보은장날이면 어김없이 인도를 포함해 외지인 상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 정작 지역주민들은 오갈 곳이 없다"며 "단속권한을 쥐고 있는 관계기관이 단속을 포기하고 일손마저 놓고 있는 것이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시로 시장을 돌며 단속을 하고 있지만 단속인력에 한계가 있는데다 집중단속을 통해 과태료를 물려도 불법주정차가 근절되지 않아 답답한 실정"이라며 "일부 상인들의 얌체행위로 도로 정체가 유발되는 만큼 조금 더 정교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