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청원 충주 제천 단양 괴산 증평 진천 음성 보은 옥천 영동
즐겨찾기 추가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2026년 10월 23일(금요일)
전체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체육
종교
핫이슈
전국은 지금

구제역 종식 '눈앞'... 완전 탈출 이번 주 결정

지난달 5일 처음으로 발생한 지 한 달, 이동제한 해제 등
2017. 03.06(월) 10:18

그동안 보은군을 긴장 속으로 몰아 붙였던 구제역 종식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달 5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보은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지 꼭 한 달 만이다. 지난달 13일 구제역이 최종 발생한 이레 23일째 의심신고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구제역은 오는 10일쯤 이동제한 해제가 예상되고 있다. 이동제한이 해제되면 평상시 방역 체계로 복귀하게 되기 때문에 사실상 긴급 상황이 종료됐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5일 보은군 마로면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첫 발생하자 4일 뒤인 지난달 9일 구제역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바 있으나, 지난 6일 오후 4시부터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난 3일 연천과 6일 정읍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고, 10일께 보은군도 이동제한을 해제할 예정이다.

이동제한 해제 소식이 전해지자 관내 축산농가 14곳도 소·돼지 등의 도축 출하를 위한 이동 승인서를 보은군에 제출했다.

군은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남부분소(영동)에 임상검사와 감염 항체 검사를 맡겨 백신 항체 형성률 등이 기준(소 80%, 돼지 60% 이상)을 충족하면 출하를 허락할 참이다. 대개 결과는 1~2일 정도 뒤에 나온다.

또 8~10일 사이 구제역 발생 반경 3㎞ 안 농가 106곳의 임상 관찰, 항체 형성, 환경 검사 등을 거쳐 문제가 없으면 이곳도 풀 계획이다.

그러면 보은과 충북 전역의 이동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이태호 군 가축방역계 주무관은 “다음 주 초께부터는 보은이 구제역에서 완전히 벗어나길 기대한다. 워낙 철저하게 방역을 하고 관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5일 보은군 마로면 관기리 젖소 농가에서 구제역이 난 보은은 이후 7곳으로 연쇄 확산하면서 소 986마리가 매몰 처분됐다.

이후 전북 정읍, 경기 연천 등에서도 구제역이 생겼지만 단발에 그친 터라 보은은 구제역 진앙이라는 오명을 샀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이후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지 않는 등 잠잠해진 상태다.

맹주일(53) 한우협회 보은지회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숨조차 제대로 쉴 수 없이 지냈다. 이대로 구제역이 종식되길 기대한다"며 "이 기회에 정부가 구제역 등 가축 질병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콘트롤 타워를 만들고, 위축된 가축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