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움으로 7년 전 헤어진 딸과 70대 노모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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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신내림을 받은 뒤 어머니와 갈등을 빚다 7년 전 집을 나간 A(52·여)와 A씨의 어머니(77)가 지난 22일 오후 보은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감격의 상봉을 했다.
모녀의 상봉은 장기실종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이 끈질긴 추적 조사 끝에 이뤄졌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서를 방문했던 어머니가 '죽기 전에 딸을 꼭 찾고 싶다'고 하자 여청수사팀의 오동수 경사 등이 A씨를 찾는데 발벗고 나섰다.
경찰은 A씨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A씨가 살았던 경남 창원까지 수사범위를 넓히는 등 A씨를 찾는데 주력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어딘가에 있을 단서를 찾던 중 7년의 시간 동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을 것으로 판단,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조를 받아 A씨가 경남 창원의 한의원 등에서 진료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곧바로 경남 창원으로 달려갔고, 한의원 등의 협조로 A씨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해 만남을 주선했다.
다행히 처음에는 주저하던 A씨도 어머니를 기꺼이 만나겠다고 해 마침내 지난 22일 눈물의 상봉을 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했던 오동수 경사는 "가족 간의 사소한 불화로 가출했는데 7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서야 만났다"며 "이제라도 그 불화가 종식돼 다행이고, 무엇보다 노모의 짐을 덜어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