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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산양 속리산서 서식 확인

안정적 개체군 형성 위해 3마리 추가 방사
2015. 12.20(일) 16:16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산양이 속리산 국립공원에 방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최근 속리산에서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의 서식 흔적(배설물)이 확인됨에 따라 속리산 개체군의 안정적인 유지를 위해 산양 3개체를 자연방사 한다고 20일 밝혔다.

방사된 산양은 2년생에서 4년생으로 이달 초 월악산에서 포획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속리산국립공원 내 군자산 일원에서 산양의 배설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 수컷 성체 1마리가 속리산내에 서식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안정적인 산양 개체군 형성을 위해 수컷 양의 서식 흔적이 발견된 속리산 지역 인근에 방사하게 된 것이다.

이 산양을 속리산에 방사하는 이유는 기온이 비슷해 속리산의 겨울철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양이 교미시기(10월~12월)에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수컷 간 힘겨루기를 하는데 이 때 밀려난 수컷이 새로운 서식지를 찾아 속리산으로 이동한 경우로 추측하고 있다.


속리산 산양은 2010년 보은읍 성주리 동학터널 인근에서 다친 개체가 발견된 이후 현재까지 서식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송동주 공단 종복원기술원장은 이번 방사에 대해 "속리산 산양 개체수를 늘려 자연적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백두대간 북부권에서 이루어지던 산양 복원사업을 중부권으로 확대하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7년부터 추진된 월악산의 산양 복원사업은 공단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61마리까지 증가, 매년 안정적으로 새끼를 출산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이번 방사를 통해 월악산과 속리산을 하나로 이을 수 있도록 복원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