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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단체 남상래회장, 장애인체육대회 축사 '눈길'

"장애인도 비장애인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밝혀
2013. 09.07(토) 21:47

남상래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장(사진)은 지난 5일 보은군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에서 "이제 장애인들도 앞장서서 비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장애인도 비장애인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는 지난 5일 보은군장애인 한마음체육대회에서 남상래 충북장애인연합회장이 축사를 통해 장애인회원들에게 한말이다.

이날 보은군 장애인협회 일부 회원들은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장애인체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회장에 입장하려는 이달권 군의장과 군의원들을 가로막고 이를 저지했다.

이 같은 상황을 목격한 남 회장은 이날 장애인체육대회에서 "장애인 모두가 초심을 생각해 보자"면서 "남을 미워하지 말자"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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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혼날 소릴 한번 하겠다."고 전제한 뒤, 체육센터로 들어오다 보니 입구에서 '000는 들어오지 마라'고 하는 것을 봤다"면서 "왜 그러셨느냐"는 반응과 함께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제2회 보은군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에서 열린 지난 5일 보은국민체육센터 입구에는 '장애인 복지 외면하는 군의원은 각성하라'는 프랜카드가 걸렸다.
장애인한마음체육대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는 보은국민체육센터 모습

그러면서 "아무리 미워도 용서하자", "용서는 용감하고 힘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 이라며 "보은군장애인협회 회원 동지들은 서운한 것이 있어도 참고 용서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비장애인만이 장애인을 배려해주는 것이 아니며 장애인들도 앞장서서 비장애인들을 배려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보은군이 복지천국이 될 수 있으며, 충북 12개 시군이 다 그렇게 한다면 충청북도는 장애인 복지천국이 될 것"이라고 밝혀 큰 호응을 얻었다.

앞서 남회장은 보은군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1975년 탄부면 보덕중학교에서 영어교사로 근무했던 시절이 생각난다" 면서 "지금도 마음이 울적하거나 초심이 흔들리는 위기가 오면 속리산과 탄부면 마로면 등을 돌아보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회장은 또 지난 1975년 초 잠시 속리산에 머물며 음악생활을 하던 때와 같은 해 9월 보은교육청으로부터 교직임명장을 받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과거를 추억했다.

현재 남 회장은충북장애인복지회 등 충북도내 7개 장애인단체로 구성된 충북도장애인단체연합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출범한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는 남상래 회장이 초대회장을 맡은 이래 8만5000충북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며 이들 회원단체를 지원해 오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