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개인택시 차량이 횡단보도에 누워있는 박모(85.여)할머니를 치어 중상을 입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하자 이곳을 지나던 고등학생들과 행인들이 달려들어 차량 밑에 깔려 있던 박씨를 구조하고 있다.(사진제보=주민 P씨)

13일 오후 7시 35분께 보은읍 중앙사거리에서 개인택시 차량이 횡단보도에 누워있던 박모(85.여)할머니를 치어 중상을 입히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개인택시 운전자 A(68)씨는 이날 삼산초등학교에서 동다리 방면으로 좌회전을 하던 도중 맞은 편 횡단보도에 쓰러져 있던 박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나자 이곳을 지나던 고등학생들과 행인들이 달려들어 차량 밑에 깔려 있던 박씨를 차량밖으로 구조해냈다.

사고 후 박씨는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박씨는 보은 H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던 도중 생명이 위독해 청주소재 H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날 저녁 0시 15분께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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