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공부하니 머리도 맑아지고 공부도 더 잘되는 것 같아요"

장안면 속리초등학교(교장 김성구)가 이색수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최근 교내 나무그늘과 정자(원두막) 등에서 야외수업을 실시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로 교실을 옮겨 공부를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교육은 학생들에게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심어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야외 수업에 앞서 이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여름철 전기절약 행동요령과 각 가정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적극 홍보했다.

김성구 교장은 "학교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야외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대해 학생들이 무척 좋아한다"면서 "국가적 전력난 극복을 위해 나 한사람부터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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