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읍 이평리 주공아파트에 23일 오전 6시 30분부터 1시간여 동안 동안 가스 공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400여 아파트 가구 주민들이 제때에 아침 식사를 준비 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 같은 사태는 아파트 지하에 있는 LPG가스용 저장탱크에 재고량이 부족해 일어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 아파트는 준공 당시 전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LPG용 저장탱크를 지하에 설치해 놓고 각 입주민들에게 집단 공급해 오고 있다.

가스공급은 경기도 일산 소재 (주)한국가스산업과 가스공급계약을 맺고 있으며, 보은읍 풍취리에 있는 H충전소가 이를 대행하고 있다.

가스공급 중단에 대해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5년마다 점검하는 개방검사(안전점검)를 위해 가스 저장소를 비우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 같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그동안 이 아파트는 입주 후 3~4차례에 걸쳐 가스공급이 중단돼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