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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문장대..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2013. 05.28(화) 10:46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문장대 정상에 설치돼 자연경관을 해치는 통신 중계소와 공중화장실 등을 올가을까지 모두 철거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속리산 문장대가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된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백상흠)는 속리산의 핵심관광지라 할 수 있는 문장대 정상인근의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해 시설물 소유주인 충북도와 경북 상주시, 충북지방경찰청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다.

지난해 11월 문장대 인근에 있는 통신용 송전탑을 철거하고 있는 모습(좌측)과 분뇨를 처리하고 있는 헬기 모습(사진 아래), 올 가을 이전 철거 예정으로 있는 공중화장실 모습(사진 위)

지난해 철거를 시작한 시설물은 충북지방경찰청이 1968년에 설치한 통신 중계소와 전기를 공급하는 송전선로로 공원관리소측은 우선 높이 44m짜리 통신용 송전탑 1기와 22m짜리 송전용 철탑 3기를 철거한 상태다.

속리산 문장대 인근 모습

관리사무소는 이를 시작으로 올가을 단풍철 이전까지 공중화장실 1동(33㎡)과 통신중계 건물 2동(관리실 71㎡, 발전실 15㎡)을 모두 철거해 오염원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고 문장대가 가지고 있는 고유경관과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시킬 계획이다.

시설물 철거 후 관리사무소는 문장대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자연친화적 쉼터 제공과 우수한 경관을 감상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 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문장대 주변 모습

한편 문장대는 속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1057m)에 이어 두 번째 높은 봉우리로 산 정상에는 집채만 한 한 바위가 우뚝 솟아 있어 이곳에 오르면 천하의 절경인 속리산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속리산 문장대 정상 인근 모습

본래 문장대는 구름 속에 가려져 있다고 해서 처음에는 운장대(雲藏帶)로 불렸으나, 조선시대 7대 임금인 세조가 이곳에 요양 차 왔다가 신하들과 글을 논했다고 해서 문장대(文藏臺)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전해지고 있다.

세 번 오르면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속설이 전해지는 문장대는 과거 60~70년대에는 법주사와 함께 신혼여행지로, 80~90년대에는 수학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다.

특히 문장대는 속리산국립공원 주요봉우리로 연간 탐방객의 25%정도가 문장대를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는 속리산 탐방객 118만7000명 중 29만6000명이 문장대를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보은e뉴스 admin@boeunenews.com